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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머스크도 칭찬한 현대자동차, 친환경차 판매 300만 대 돌파

기사입력 : 2022-06-21 16:31

사진 출처 = Sawyer Merritt 트위터 캡처
사진 출처 = Sawyer Merritt 트위터 캡처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현대차를 언급한 것이 화제다.

5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 대 넘어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14년째 만에 누적 글로벌 판매량 30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19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따르면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플로그인하이브리드, 배터리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의 5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300만 641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009년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 K5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꾸준히 친환경 차량 판매에 나섰다. 과거 2016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1%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 3.5%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11%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 1~5월 기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4.6%에 달한다.

전기차 판매량 무려 76% 증가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적인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발맞춰 친환경차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수급이 어려운 와중에도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율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탔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반면, 친환경차는 42.6%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76%,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각각 31%와 26%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분기 신형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아이오닉6와 해외에서 판매가 시작된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 등에 힘입어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현대 친환경차

미국 전기차 매체 EV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로, 75.8%인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ning pretty well):이라는 글을 올리며 현대차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9일 기아에 따르면,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운트 슈포트’에서 경쟁 차종 대비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지 PHEV는 총점 649점으로 도요타 라브4(615점), 오펠 그랜드랜드(603점), 볼보 XC40(566점) 등 경쟁차보다 월등한 점수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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