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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실천하고 우대금리 받고, 일석이조

기사입력 : 2022-06-17 16:09

친환경 실천하고 우대금리 받고, 일석이조
시중 은행들이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을 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거나 종이통장 미발행 등 ESG 실천에 앞장선다.

신한은행, 다회용 용기 쓰고 우대금리 받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은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금융상품이다. 상품 이름 속 ‘용기’는 그릇(bottle)과 용감하다(courage)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 사용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아름다운 용기를 응원하는 ESG 실천 상품이다.

△아름다운 용기 적금 가입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고 실천하기 서약 △비대면 또는 무통장 신규고객 △예금주만 65세 이상 등 우대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은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 연 1.5%를 합해 최고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 당시 고객이 가입한 예·적금 한 좌당 2000원씩 기부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용기 예·적금 각각 10만 좌 등 20만 좌에 대해 최대 4억 원(2000원x20만 좌)을 기부하게 된다. 상품 가입 시 △친환경 클린스토브 보급 △지속가능섬유 웹플랫폼 구축 △폐비닐재생산업 업사이클링 등 고객이 기부하고 싶은 활동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KB국민은행,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에 기부까지

KB국민은행은 ‘KB맑은하늘적금’과 ‘KB맑은바다적금’을 판매 중이다. ‘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대중교통 이용 등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연 1%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연 최고 금리는 3.05%다.

‘KB맑은바다적금’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동의하고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최고 2.6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해당 상품 가입자의 적금 한 좌 당 5000원씩 최대 1억 원을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기부한다.
더불어 ‘KB그린 웨이브(Green Wave) 1.5℃ 정기예금’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등록했거나, ‘KB맑은하늘적금’ 또는 ‘KB맑은바다적금’을 가입한 경우 각각 0.15%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 또한 가입자의 정기예금 한 좌당 2000원씩 최대 1억 원의 기부금을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사용한다.

NH농협은행, 친환경차 보유하면 금리 최대 3.1%

NH농협은행은 ‘NH 내가그린(Green)초록세상 예금’을 판매 중이다.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서약서 제출 △종이통장 미발행 △손하나로인증 서비스 등록 △’NH 내가그린초록세상 적금’ 상품 동시 보유 등의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0.1%포인트씩 최대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2.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정기예금에 이어 친환경차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NH 친환경 행복플러스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친환경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정기적금에 가입할 경우, 최대 연 3.1%의 금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앞서 친환경 자동차 보유 고객 대상을 서민금융 대출상품 신청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SG 친환경 고객 우대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ESG캠페인의 일환인 친환경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 FIC 올바른지구 정기적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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