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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1:47 | 범죄와사회

[퀀텀트렌드] 언택트 라이프,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색다른 취미 4가지

[퀀텀트렌드] 언택트 라이프,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색다른 취미 4가지이미지 확대보기
따뜻한 햇빛과 꽃 내음 가득한 봄이 왔다. 하지만, 올해는 봄을 즐기는 것을 잠시 멈춰야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지난 10일 공개한 소비자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이유로 총 1천 명의 응답자 중 75%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실내에서 TV, 스마트폰 등으로 영상 콘텐츠를 즐기거나 취미 활동을 향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요즘 인기 '이상형 만들기', 내가 원하는 외모의 캐릭터 제작

최근 온라인상에서 과거 플래시 게임으로 즐겼던 이상형 만들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픽크루(PICREW) 사이트에 접속하면 지난 16일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됐던 이상형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헤어스타일, 눈, 코, 입 등 생김새를 골라 자신이 원하는 얼굴이나 이상형 얼굴을 만들고 눈 색깔이나 안경 등의 디테일한 스타일까지 설정 가능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상형 만들기의 인기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색조 화정에 대한 니즈가 감소하면서 온라인으로 캐릭터를 대신 꾸미는 대체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수가 선호하는 이상형상을 유추해볼 수도 있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킬링타임용을 잠시 각광을 받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얼굴상 유추가 가능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안의 비율, 시원시원한 눈매, 밝은 인상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 400번 젓는 '달고나 커피'·1,000번 젓는 계란말이, 新 레시피 등장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 먹는 음식도 유행이다. 지난 1월 인기 예능 '편스토랑'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달고나 커피는 각종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이 대거 업로드되고 있다. 400번 이상 휘저어 만들어야 하는 레시피임에도 인스타그램에서 달고나 커피의 해시태그 수는 무려 9만 5천 개(3월 26일 기준)를 넘어섰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우유 거품 기계 주문량은 최근 한 달 동안(2월 21일~3월 22일)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이에 더해 1천 번 이상 저어 만드는 수플레 계란말이 역시 인기를 끄는가 하면, 1천 번 주물러 만드는 아이스크림 등의 레시피도 등장했다. 이러한 인기몰이에 커피 전문점들에서는 관련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 온라인으로 즐기는 '취미 클래스'

온라인상에서 하는 취미 클래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미니어처, 소품 등을 직접 만드는 D.I.Y 제품 만들기 강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290%에 달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외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찾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 2월 한 달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도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일주일 간 채널톡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 상담이 1월 20~26일(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시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 시간 때우기 좋은 각종 '심리테스트'

온라인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각종 심리테스트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교와 학과를 추천해주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my university test)'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나만의 꽃 심기', '폰폰' 등 다양한 포맷의 심리테스트가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킬링 타임용 취미 생활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줄어들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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