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댑레이더는 지난해 사용자가 가장 많은 상위권 블로첵인 게임 10개를 대상으로 월별 활성 지갑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이더리움 기반의 게임 5개, 이오스 기반의 게임 4개, 온톨로지 기반 게임 1개다. 트론 기반의 게임은 1년 동안 분석할만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기록하지 못해 제외했다.
또한, 월별 활성 지갑을 신규 활성 지갑과 기존 활성 지갑으로 나눠 분석했다. 게임의 재접속률은 전체 활성 지갑 중 기존 활성 지갑의 비율을 분석해 측정됐다.
분석 결과, 상위권 블록체인 게임 10개 중 일부는 월 75% 이상의 높은 재접속률을 유지했으며, 대부분의 게임은 월 50% 이상의 재접속률을 보였다.
◇ 가장 높은 재접속률 기록한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이미지 확대보기전체 10개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한 게임은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My Crypto Heroes)'다.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는 이더리움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게임이다. 월 5천 개 이상의 활성 지갑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의 재접속률은 월 38%에서 월 89%로 점차 증가했다. 댑레이더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가 높은 재접속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와 커뮤니티의 높은 관심도"라고 분석했다. 또한, 댑레이더는 "사용자들에게 매일 로그인 보상을 지급하는 구독 서비스인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프라임'도 재접속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 이오스 기반 게임, 'EIDOS 토큰 에어드랍' 영향받아 급감
이미지 확대보기이오스 기반의 게임에서는 공통된 특징이 발견됐다. 방치형 RPG '이오스 나이츠(Eos Knights)'와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RPG '이오스 다이너스티(Eos Dynasty)'는 평균적으로 월 50% 이상의 재접속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지난해 12월에는 재접속률이 50% 미만으로 줄었다. 댑레이더는 이를 지난해 11월 발생한 EIDOS의 대규모 에어드랍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IDOS는 이오스 자원 거래소에 예치된 자원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다. 댑레이더는 "EIDOS 에어드랍이 이오스 네트워크를 마비시켜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 재접속률 높이기 위해서는 게임 내 다양한 장치 필요
댑레이더는 "블록체인 자체 성능은 재접속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한 블록체인 게임은 일일 보상, 매달 보상, VIP 가입 모델 등 다양한 장치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결국 게임과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과 재미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재접속률 월 50% 미만인 게임은 그들의 게임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회사 디스프레드 예준녕 공동설립자는 "블록체인 게임의 재접속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게임 이탈률도 고려해야 한다"며, "토큰 에어드랍, 프로모션 이벤트 등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일시적인 사용자만 생길 경우, 대부분 게임을 중간에 이탈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와 장기간 미접속자를 위한 보상을 통해 게임에 재접속할 동기부여를 일으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