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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0:07 | 경제와 산업

국내 개발 슈퍼컴 '마하', 인간 암 유전체 지도 완성에 공헌

사진 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의 슈퍼컴퓨터 '마하(MAHA)'와 마하 개발 연구진이 '암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 참여 공로자로 네이처(Nature)지에 등재됐다.

마하는 ETRI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다. 1.3 페타바이트(PB) 스토리지 시스템과 800코어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38개 종양을 가진 2,658명의 암 유전체 분석을 도왔다.

암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는 유전체를 통한 암 치료의 가능성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 유전체 아틀라스와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의 주도로 10년 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관련 ​연구 논문 6편을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 시카고 대학 슈퍼컴 센터, 텍사스 슈퍼컴 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독일 하이델베르크 센터 등 총 8개의 기관이 ETRI와 함께 슈퍼컴 인프라를 제공했다.

최완 ETRI 인공지능연구소 책임 연구원은 "인류의 난치병 중 하나인 암의 정복을 위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슈퍼컴이 유전체 분석 인프라 역할을 한 점이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국내·외 암 유전체 분석 연구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과학자로서 뜻깊은 프로젝트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ETRI의 마하는 컴퓨팅 시스템 개발과제로는 유일하게 '2016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정보전자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 과제로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ETRI 연구소 기업이다. 마하의 슈퍼컴퓨터 기술을 넘겨받아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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