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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09:44 | 범죄와사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친환경 공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핵심 소재 생산

미생물공정을 이용한 식물유의 세바식산 전환공정 개요도 / 사진 제공=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미생물공정을 이용한 식물유의 세바식산 전환공정 개요도 / 사진 제공=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화학 공정에서 친환경 저공해 생물공정으로 대체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에 응용되는 물질인 세바식산은 피마자유(castor oil)를 고온 열분해해야 생산된다. 이 과정에서 황산나트륨을 함유한 폐수가 생기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세바식산의 주요 생산국가다. 자국의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 법령을 적용해 공장 가동을 줄이고 있어, 기존의 화학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생명공학원구원(이하 생명연)은 친환경 미생물 화학 공정과 생산된 세바식산을 분리·정제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폴리아마이드 중합 공정을 통해 고성능 바이오나일론 610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ω- 산화 반응은 알칸·지방산의 ω- 위치 탄소를 산화시켜 카르복실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미생물 화학 공정에서는 미생물 균주 유전자 조작을 통해 ω- 산화 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증폭시킨다. 이를 통해 식물 유래의 지방산 원료에서 세바식산 생산을 가능케 했다.

또한 배양 공정에서 온도, pH 등 기타 조건을 최적화해 다량의 세바식산을 생산하는 방식을 개발했다.

생명연은 실험실 규모의 생산 공정을 50L 배양기인 파일럿 규모에서도 성공적으로 재현해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정오 박사는 "본 연구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자원 유래의 세바식산 생산 공정을 통해, 기존의 화학적 생산 방법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바식산을 나일론610으로 합성한 것은 산·연 간 공동 연구가 국내 바이오 산업화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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