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페인틀리 AI는 펄스나인의 상용화 AI 아트 서비스다. 펄스나인은 매해 초 지난해의 인물을 선정해 페인틀리 AI의 그림을 선물한다. 이번 초상화는 10대의 이세돌이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초상화의 배경으로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미모사가 있는 풍경(Landscape With Mimosas)을 차용했다.
캔버스 옆면에는 'The result 'W+ 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백돌 불계승' 결과가 게임 정보에 추가됩니다)'가 새겨져 있다. 이는 2016년 인간·AI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당시, 알파고가 패배하면서 남긴 메시지다.
당시 전 세계 사람들은 인간이 첨단 과학 기술을 꺾고 승리했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이 메시지는 사람과 달리 AI에게 승패는 하나의 게임 정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줘 화제가 됐다.
구글 AI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바둑 기사 이세돌은 지난 2018년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국내 AI '한돌'과 은퇴 고별 대국을 치러 총전적 1승 2패를 거뒀다. 바둑 기사 생활 마지막까지 AI를 상대로 시험 대국을 하며 AI 발전에 이바지해 이번 초상화의 모델로 선정됐다 .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AI는 알파고 쇼크라 불리는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며 "이세돌은 바둑계를 은퇴했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제2막은 꽃길만 걷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펄스나인은 AI 화가 '이메진AI', AI 아트 상용화 서비스 '페인틀리AI', AI 아트 갤러리 '아이아' 등을 선보이며 AI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메진 AI와 인간화가 '두민'이의 하나의 작품을 반반씩 그린 'Commune with...'를 선보였다. 이 작품은 미술 투자 플랫폼에서 펀딩 3일 만에 2천만 원이 넘는 투자금을 기록해 AI 아트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