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은 오는 5일부터 서울시립과학관 메이커스튜디오에서 관람객에게 정식 공개된다. 시범운영을 거쳐 일반에 개방되는 이번 전시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국내 첫 AI 테마 전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람객은 입장권만 있으면 상설전시실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I And AI Everywhere’라는 주제에는 우리 곁의 AI, 지금 이 순간 우리 삶에 들어와 있는 기술에 대한 고민이 담겼다. 인간과 AI의 정체성 문제부터, AI의 공정성과 창의성, 인간의 자율성과 선택권,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뒤에 감춰진 사회적 그림자까지…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속에 촘촘히 녹아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관람객이 직접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AI가 내 표정을 읽고 감정을 분석하거나, 배경 정보 없이 공정하게 진행하는 AI 면접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AI가 추천하는 음식과 내가 실제로 선호하는 음식의 차이를 비교하는 코너는 인간과 AI 간 ‘취향 간극’도 생각하게 만든다.
전시는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감정인식, 자연어 이해, 생성형 AI, 추천 시스템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 삶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들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AI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바꾸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반드시 성찰해야 할 그림자가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에 대한 경이뿐 아니라 고민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