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기자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하루 입국자 5만명 상한선을 폐지한다.외국인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입국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그동안 일본을 여행하려면 단체 여행만 가능했다. 단, 여행사를 통해 단체비자를 발급 받아야 했다. 비자 발급 기간은 2주 이상 소요돼 여행객들의 불편이 이어져왔다.
기시다 총리의 개인 자유여행 규제 완화 조치로 일본 여행이 급증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참좋은여행 신설경 차장은 "일본 여행은 불매운동와 팬데믹 여파로 억눌린 수요가 있다. 이번 비자 면제 조처로 제2의 일본 여행 호황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바로 반응이 뜨겁다. 비자 면제 조처가 전해지자 마자 일본 여행 예약자가 급증하고 있다. 참좋은여행사 기준으로 일본 여행 예약자는 일평균 500명에 이른다. 불매운동 이전 대비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20여 일간 일본 여행 예약률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776.6% 증가했다.
항공사도 반색이다. 2년 6개월 만에 열린 일본 하늘길에 가장 반기는 것은 LCC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일본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일본 노선의 회복으로 LCC 항공사들은 실적 개선과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미 항공 예약률도 증가하고 있는데 인천과 나리타 노선은 30%, 부산과 나리타 공항은 50%까지 증가했다. (9월 23일 기준, 9월 5일 대비)
인천소재 한 여행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의 수요도 늘 것이지만, 이제 해외도 안전하다는 사인을 주는 조치가 될 수 있다. 다른 동남아 지역에 대한 여행 수요도 본격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