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ogo

검색

logo

닫기

2019-11-13 12:53 | 범죄와사회

[퀀텀포커스] '제론테크', 액티브 에이징의 문을 열다 ①

[퀀텀포커스] '제론테크', 액티브 에이징의 문을 열다 ①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고령 1~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를 위한 주택과 소형가구용 주택 공급을 확대한다는 것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대비하고 사회기반시설, 교통시설 등을 고령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고령 친화 도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한국은 향후 5년 안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산업 발굴과 복지 정책 개발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30년 전에 이와 같은 논의가 진행됐다.

1980년대 미국에서는 노화와 기술발전, 노년층의 PC 등 IT 기기 사용, 노년층을 위한 제품 디자인 등 노인학과 공학 기술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비슷한 시기에 유럽에서도 노년층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 분야를 접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 제안이 있었다.

노인학에 과학기술을 융합해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학문을 제론테크(Gerontech)라고 한다. 그리스어 제론(Geron)은 나이 든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제론테크는 노인을 수동적, 의존적으로 바라보던 기존 사회의 편견을 깨고 '활동적 노화(Active Aging)'라는 새로운 노화의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제론테크의 주장은 2002년 WHO가 "장수란 건강과 사회적 참여, 안전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는 것이며, 활동적 노화는 이러한 비전을 성취해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발표하는 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제론테크의 영역은 건강, 이동, 여가·노동, 주거, 커뮤니케이션 등 인간의 사회 활동 전반을 포괄한다. 노년층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예방하고 보완하기 위해 공학 기술을 접목하거나 노인 친화적인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