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73)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미국 주요 외신들은 "아카데미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먼저 로이터 통신은 윤여정이 딸 모니카(한예리)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여정은 수십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켜왔으며 주로 재치 있으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큰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올해 73세인 윤여정이 한국에서 50년간 커리어를 쌓았지만, 오스카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지만 당시 출연 배우들은 수상하지 못한 사실을 전했다.
더불어 윤여정과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의 사연을 소개했다. 글렌 클로스는 앞서 여덟 차례나 오스카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이에 윤여정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내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를 이길 수 있었을까요"라며 경의를 표했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윤여정이 지난 11일 열린 '2021 영국 아카데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아카데미까지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아카데미 수상 당시 화제가 된 윤여정의 '고상한 체하는(Snobbish) 영국인'이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소개하기도 했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