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하고 페이스북 주가도 4% 이상 떨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 계정 정지 '후폭풍'을 맞았다.
특히 트위터는 장중 한 때 1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하락의 이유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풀이된다. 8천800만 팔로워를 보유한 트럼프 계정과 관련 인플루언서들이 활동을 멈추게 되면서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플랫폼을 향한 신뢰도를 낮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의 계정 차단에 "그들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 조항은 소셜미디어의 면책 권한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사용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한 콘텐츠에 대해 소셜미디어 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했다. 트럼프는 그간 이 조항을 축소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국제사회에서는 소셜미디어의 이번 조치를 두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수석대변인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트위터가 대통령의 부정확한 트윗에 경고 알람을 표시하는 것은 옳지만 계정 정지는 지나쳤다”며 “민간 기업이 아닌 입법기관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페이스북의 입장은 매우 오만한 것으로 자유와 정보 접근권을 침해할 수 있는가"라며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임의로 사용자 계정을 정지한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말했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