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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12:44 | 범죄와사회

'파우더' '오트밀' 등 식사 대용 '간편식', 중국서 인기

2014~2019년 중국 식사대용제품 시장규모 추이 / 자료제공=관엔텐샤이미지 확대보기
2014~2019년 중국 식사대용제품 시장규모 추이 / 자료제공=관엔텐샤
전 세계적으로 도시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식사 대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엔텐샤는 2014년 273억 위안 규모였던 중국 식사대용제품 시장이 지난해 913억 위안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셈이다.

식사대용제품에는 파우더, 밀크셰이크, 스낵바, 오트밀 등이 있다. 이 중 중국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파우더다. 현재 중국 파우더 제품 시장 규모는 246억 7,000만 위안으로 전체 식사대용제품 시장 규모의 27%를 차지한다. 밀크셰이크와 오트밀이 각각 219억 2,900만 위안, 191억 8,800만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하고 영양이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은 식사대용제품이 주목받았다. 헬스장, 체육 시설 등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CBN 데이터가 발표한 중국 식사대용제품 구매 원인도 이를 뒷받침한다. 중국 소비자의 61%는 '다이어트, 근육량 증가, 체형 관리'를 목적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있었다. 이 밖에 간편성(44%), 영양과 건강(38%), 호기심으로 인한 구매(29%) 등도 구매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전체 소비자 중 여성 비율이 약 70%에 달해 남성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홍차 맛, 트러플 초콜릿 맛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한 중국 식사대용제품 브랜드 '스밀(Smeal)' / 사진제공=스밀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홍차 맛, 트러플 초콜릿 맛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한 중국 식사대용제품 브랜드 '스밀(Smeal)' / 사진제공=스밀 홈페이지

식사대용제품 제조업체들도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생강, 산사열매, 호두 등 영양소를 포함한 신제품, 칼로리가 거의 없는 감미료 에리스리톨 등을 사용한 저칼로리 제품 등도 출시됐다. 아보카도 맛, 포도 맛 등 과일 맛 밀크셰이크뿐 아니라 짠맛 제품도 출시돼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충족해주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 식사대용제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며 "시장이 커져감에 따라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제품의 질적, 양적 성장이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는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을 규범화하기 위해 '식사 대용 식품'의 단체 표준을 제정했으며 에너지,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성분 표시와 기준치 기재 등을 규정했다. 그러나, 법적 효력이 없는 탓에 제조업체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자연히 중국 식사대용제품 시장에는 제품의 효능을 과장해 홍보·선전하는 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당국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을 표준화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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