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 수직이착륙기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은 우버 에어택시 사업부문인 '우버 엘리베이트'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우버가 자율주행차 사업부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그룹(ATG)'을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오로라'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조비는 인수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어택시가 상용화되면 우버의 차량호출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버는 2016년부터 UAM을 신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맨해튼에서 JFK 공항을 헬리콥터로 잇는 '우버 콥터(Uber Copter)'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미국과 호주에서 비행택시 서비스 '우버 에어(Uber Air)'를 시범 운행하고 2023년까지 이를 상용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에릭 앨리슨 우버엘리베이트 대표는 ‘우버 엘리베이트 서밋 2019’ 에서 “멜버른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 19㎞는 혼잡 시 1시간 이상 걸리지만 우버에어를 이용하면 10분이면 충분하다”며 비행택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랬던 우버가 자율주행 사업에 이어 항공운송 사업도 접은 이유는 '코로나19'에 있다. 우버의 캐시카우였던 차량호출 서비스 수요가 줄며 자금사정이 악화됐다. 지난 5월 전 직원 25%에 달하는 6천700여 명을 감원해야 할 정도였다.
특히 자율주행과 항공운송으로 대표되는 신사업에서 출혈이 컸다. 올해 1~9월, 우버 엘리베이트와 우버 ATG에서 발생한 순 손실은 3억 달러(약 325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우버가 신사업을 매각하면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우버와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우버 엘리베이트와 협업해 개발한 PAV 콘셉트 모델 'S-A1'을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의 핵심 동력은 우버와 같은 선도업체들과의 협업"이라며 "앞으로도 개방 혁신 정신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최고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율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