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기업은 11곳으로 조사됐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중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곳은 8곳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해외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세 곳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모두 임상3상을 통해 예방효과를 입증했다.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신청(EUA)을 제출했다. 모더나도 조만간 긴급 사용 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안전성 문제와 중간 분석 결과에 논란이 일고 있다. 투약 요법이 다른 2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합산해 계산한 것이 비과학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중 투약량 차이가 해당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진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첸나이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이 로펌을 통해 지난 21일 인도 백신 생산 업체 세룸 인스티튜트(이하 SII)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내용증명에서 백신 접종 후 두통, 빛과 소리에 과민 반응, 행동 변화 등 심각한 신경·심리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임상을 진행중인 SII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SII는 29일 "해당 임상 참여자의 의학적 상태와 임상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악의적이며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남성 및 이런 종류의 악의적 주장을 상대로 10억루피(약 150억원) 규모 이상의 명예훼손·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 유관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은 부작용 관련 조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임상 중단을 권고할만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백신을 내놓기 위해 속도전을 치르고 있다. 타 제약회사보다 빠른 출시가 곧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전하지 못한 백신은 내놓지 않은것만 못하다. 기업의 이윤을 위해 전 세계 시민이 돈벌이 수단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