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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0:58 | 범죄와사회

2019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최고치 기록..."기후행동 필요"

세계기상기구 “과학에 기반한 기후행동 필요"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는 '온실가스 연보(No. 16)' 발간을 통해 지난해 지구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410.5ppm으로 전년(407.9ppm)보다 2.6ppm 증가해 계속해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산업화 이전(1750년)보다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 지구 최근 10년 동안 증가율은 2.37ppm/yr이었으며, 지난해는 전년도 대비 2.6ppm 증가를 나타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측정한 한반도(안면도)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전 지구 평균보다 약 7.4ppm 높았으나, 그 증가율은 전 지구와 비슷했다.

연보에 따르면 온실가스에 의해 지구온난화를 가속 시키는 복사강제력은 1990년 이후 45% 증가했으며, 전체 온실가스에 의한 복사강제력 중 이산화탄소가 66%를 차지한다.

복사강제력(산업화 이전 대비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척도)의 온실가스 별 기여도, WMO 온실가스 연보 No.16 사진=기상청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복사강제력(산업화 이전 대비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척도)의 온실가스 별 기여도, WMO 온실가스 연보 No.16 사진=기상청 제공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연보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인위적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는 미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로나 확산 기간 동안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7% 줄어든 것으로 추측하며,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0.08~0.23ppm 정도만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으로 인한 기후 영향은 최대 수십 년 후에 나타나므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을 빨리할수록 온난화 효과를 더 빨리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우리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조절하지 않는다면 파리협정을 지켜나가기 어렵다”며 “과학에 기반한 기후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현실 세계에서 한국과 전 세계 모두 이산화탄소가 멈춤 없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억제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기상청은 전 세계 기상청들과 함께 온실가스 증가 감시, 배출원 추적, 이로 인한 기후변화 현상을 예측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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