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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03:40 | 라이프스타일

IP 홀더로 부각되는 카카오페이지...7천개 이상 IP 확보에 1조원 들여

오리지널 IP로 부가판권 확보
오리지널 IP, 2020년부터 2023 년까지 75개 프로젝트의 영상화 예정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 VOD 등 디지털 컨텐츠를 유통하는 플랫폼이자 오리지널IP를 보유하고 있는 IP 홀더다. 카카오페이지는 1조원을 투자해 약 7천개 이상의 IP를 확보해 IP홀더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IP홀더로서 카카오페이지의 가치는 유료비즈니스 모델 구축, IP확보전략, 영상화, 해외진출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가 IP홀더로 부상했다. 카카오는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해 1조원을 투자했으며 7천개 이상의 IP를 확보했다. 오리지널 IP는 영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지가 IP홀더로 부상했다. 카카오는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해 1조원을 투자했으며 7천개 이상의 IP를 확보했다. 오리지널 IP는 영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 성공적인 유료 비즈니스 모델 구축

카카오페이지가 2014년 10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다리면 무료’ 비즈니스 모델은현재 컨텐츠 업계의 표준으로 정착했다.

웹툰은 과거에 권당으로 과금됐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지는이를 더 세분화했다. 세분화 전략은 짧은 호흡으로 컨텐츠를 소비하는데익숙했던 소비자의 성향과 일치해 크게 성공을 거두게 됐다.

‘기다리면 무료’ 적용 이후 카카오페이지의 일거래액은 빠르게 증가해 2015년 1월 1억원을 돌파한 이후 2015년 6월 2억원, 2017년 2월 5억원을 넘어 2019년 9월 10억원, 2020년 5월 20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6월엔 카카오페이지의 광고플랫폼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했다. 캐시프렌즈는카카오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이 광고주가 제공하는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컨텐츠 무료 시청 혜택을 제공하는 광고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광고시청을 통해 카카오페이지 컨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캐시를 획득할 수 있다. 광고주는 광고시청, 회원가입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작가들도 열람된 작품에 대해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용자, 광고주, 작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계기가 됐다.

2018년에는 VOD 서비스도 추가했다. 웹툰과 웹소설 뿐 아니라 영화 서비스까지 확대하면서 IP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컨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클라쓰’ 등 웹툰과 드라마 등으로 성공한 작품을 한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카오페이지의 성공적인 유료비즈니스 모델 도입으로 디지털 만화에 대해 유료이용경험자 비율이 2017년 20%에서 2019년 37.4%로 증가하는 등 컨텐츠에 대한 적절한대가를 지급하는 문화가 안착됐다. 카카오페이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지는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 적극적인 IP 확보 전략

카카오페이지는 7,00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IP는 카카오페이지의 매출에 기여할뿐 아니라 영상화를 통해 부가매출이 창출되고 해외에 수출되기도 한다.

일본 픽코마의 약진에는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IP가 큰 역할을 했다. 카카오페이지가 픽코마 웹툰에서 차지하는 작품수는 2% 내외지만 매출은 30~40%에 이를 만큼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픽코마는 일본에서 네이버의 라인망가를 제치고 매출 기준 1위를차지했는데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IP의 역할이 컸다. 카카오페이지가확보한 오리지널 IP 는 향후 인도네시아, 미국시장 공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 영상화 등을 통한 2차 판권 수익

웹툰의 영상화 성공사례는 굉장히 많다. 신과 함께: 죄와 벌, 신과 함께: 인과 연은 각각 1,441 만명과 1,227 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태원클라쓰는 최고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미 미생, 치즈인더트랩, 고백부부, 킹덤 등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웹툰을통해 흥행성이 검증된 만큼 영상화 이후 성공 가능성도 높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IP 의 영상화는 카카오페이지의 성장 잠재력을보여준다. 2006년부터 2019년 진행된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슈퍼코믹스의 영상화컨텐츠는 55개였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75개에 이른다.영상화 이후에는 원작 웹툰에 대한 열람도 증가하는 경향이 높은데, 추가적인 수익창출 기회가 되고 있다.

◇ 일본에서의 성공과 추가적인 해외진출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재팬에서 운영중인 픽코마는 일본에서 트래픽과 매출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은 370억엔(4,159 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매출액 1,34억엔(1,502억원) 대비 176%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의 디지털만화 앱 시장이 697억엔임을 고려하면 이미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전체 디지털만화 시장이 2,593억엔임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재 일 1억원의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작인 웹소설 시즌1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재된 이후 웹툰 작품으로도 올해 3월까지 서비스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시즌2 웹툰은올해 7 월부터 연재하고 있다. 이 같은 사이클을 통해 이 작품은 단일 IP로 누적 조회수 4억 3000 만건 이상, 웹소설·웹툰 합산 누적 열람자 수 500 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외 누적 매출은 300억원을 초과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IP다.

픽코마의 일본시장 성공에는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IP가 큰 기여를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카카오재팬 향 매출액은 2017년 2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36억원, 2019년 81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향후 인도네시아, 미국등에서도 이미 검증된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IP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희주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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