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기술혁신이라는 두 가지 엑셀레이터를 장착하고 있다.
글로벌 고령화에 따라 2050년까지 이어질 고령인구의 증가와 소득증가·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수요 창출로 헬스케어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7%에 달하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오는 2030년에는 10억 명으로 폭증할 것(연 평균 증가율 3.2%)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OECD 국가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연령대는 은퇴세대로 예고된 것이다.
의료기술 발달과 더불어 글로벌 헬스케어 R&D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의 R&D 비용은 지난해 1,861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2,325억 달러로 연평균 3.2%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제약산업 규모는 올해 9천억달러 돌파에 이어 2025년에는 1.27조 달러에 달하게 되고, 미국과 중국은 큰 시장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은 자연적 인구증가와 고령인구 증가속도가 빠른 브릭스(BRICS)의 고성장이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올해 3가지 트렌드를 가지고 있다.
첫째, 플랫폼과 헬스케어의 결합이다.
미국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의료 분야에 진출함에 따라 소매업자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의료서비스가 교차하는 영역이 넓어지게 되었다.
아마존은 이미 필팩을 인수해 헤븐(버크셔 헤서웨이와 JP모건 체이스의 합병회사)을 설립했고, 아마존 케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월마트 역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프로바이더와 직접 계약하여 새로운 클리닉을 운영중에 있다. 애플과 구글은 디지털화를 통해 의약품 배송 플랫폼 고도화를 위핚 대형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둘째, 디지털과 원격 의료시장의 성장이다.
증강현실이나 인공지능의 개발이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에서는 프라이머리 케어의 제공자가 부족해 만성 질환의 관리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편리성이 높은 치료 선택 사항으로 원격의료의 이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상당하다. 메디케어(공공 의료보험)는 원격의료에 대한 접근을 돕기 위한 쪽으로 방향을 잡고, 보험사업자는 법률에 의해 원격 의료와 가상진료의 보장을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원격 의료는 더욱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셋째, 특수 의약품에 대한 지출이 확대되고 있다.
특수 의약품에 대한 지출 증가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30개의 의약품 회사가 450개 내외의 특수 의약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세포요법과 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이 원활하게 시장에 투입되려면 보험회사와 의약품 회사간 혁신적 관계전환이 필요하다. 이러한 새로운 전략은 보험회사가 세포치료와 유젂자 치료의 비용관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공공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케어포올(Medicare for All)과 같은 단일 보험자 플랜이 논의되고 있다.
또, 비용 효율이 높은 시책으로 공공보험의 선택지를 추가함으로써 의료비용부담적정화법(ACA:Affordable Care Act)을 확충하는 등의 선택지도 검토되고 있다.
각 주에서 약제 가격을 읶하하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의약품 수입법안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정책, 인구통계학적 변화, 가처분소득 증가'라는 세 가지 강력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의료산업은 시진핑 지도부 등장 이후 강력한 의료개혁, 개방조치가 시행되면서 의료산업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의료 산업 업그레이드 정책은 유통구조 개선, 신약 개발 장려, 의료산업 개방(항암제 면제 및 의료서비스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을 통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중국은 슈퍼에이징의 중심에 서 있다. 1979년 이후 40년 갂 유지된 1가구 1자녀 정책 영향으로 중국은 2002년 고령화 단계 → 2027년 고령사회 → 2037년 초고령 사회 진입이라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인구절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의 24.8%(2.5억 명)를 차지하게 될 것이고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읶구는 2015년 2.1억 명에서 2030년 3.5억 명으로 65.4% 급증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제약시장은 제네릭과 전통의학(TCM)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 중국 제약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에게 기화와 동시에 중국 진출이 중국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촉진시켜 자기잠식 (Cannibalization)의 위기가 나타날 수 있는 시장으로 인식되어왔지만 중국 정부의 대개방 조치로 중국으로의 글로벌 제약사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헬스케어 산업 내 또 하나의 화두는 ‘신약개발 & 바이오시밀러 사이클’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제조 2025 전략의 10대 육성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신약’ 부문에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신약개발이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신약·바이오 부문의 경쟁력이 상대열위에 놓여 있지만, 중국의 유전자 정보 상업적 활용 허용, 원격진단과 원격의료 발전, 세포치료와 유전자 치료 혁신으로 성장 잠재력이 확장되고 있다.
중국 헬스케어 산업은 중국의 2차 소비붐 기간(2020~30년) 동안 헬스케어 소비 대폭발이 전개될 것이다. 중국의 의료 서비스 인프라는 OECD 국가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