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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14:15 | 범죄와사회

세대별 애국심 인식 달라... MZ세대, K-콘텐츠 자부심 중요

세대별 애국심 인식 달라... MZ세대, K-콘텐츠 자부심 중요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의 사회, 경제, 문화 전 영역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국가와 사회, 세계에 대한 인식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 MZ세대 절반 이상, "대한민국은 선진국"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선진국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기존 선진국에 대한 인식은 세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차이가 엿보였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Z세대 4위(54.0%), 밀레니얼 세대 3위(51.0%), X세대 7위(47.0%), 86세대 9위(41.7%)로 나타났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X세대, 86세대보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4~5년 전만 해도 한국을 '헬조선'이라 자조하며 해외로 나가는 것을 꿈꿨던 MZ세대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눈에 띈다.

◇ 전 세대, '보건·의료 제도, 인프라'에 가장 만족

이런 인식 변화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리나라의 발 빠른 대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현재 '우리나라의 제도와 인프라 수준에 만족하는 분야'를 물은 결과 전 세대에서 '보건·의료 제도, 인프라'가 1위로 꼽혔다. 코로나19 사태로 'K-방역'으로 불리게 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방역 시스템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 애국심에 대한 인식 변화 돋보여

세대별 애국심에 대한 인식 차이는 어떨까?

X세대(77.0%)와 86세대(84.3%)의 대부분은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Z세대(66.3%)와 밀레니얼 세대(63.7%)의 절반 이상도 동일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위기일 때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도 Z세대 63.7%, 밀레니얼 세대 62.3%, X세대 79.3%, 86세대 83.3%로 전 세대에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랐다. X세대(46.3%)와 86세대(55.3%)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고 답했으나 MZ세대의 긍정 응답률은 Z세대는 29.0%, 밀레니얼 세대는 28.7%에 그쳤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애국심으로 여겼던 과거의 인식과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MZ세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곧, 애국심

'세대별 애국심을 느끼는 상황'도 달랐다. X세대(29.0%)와 86세대(34.0%)는 '경제 위기, 산불, 전염병 등 우리나라가 재난 상황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애국심을 비교적 크게 느꼈지만, Z세대(29.0%)와 밀레니얼 세대(23.3%)는 'K-pop, 킹덤, 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의 인정을 받을 때' 애국심을 비교적 크게 느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K-방역, K-마카롱, K-웹툰 등 'K-OO' 키워드와 국뽕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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