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에 대해 "이 같은 활발한 성장 속도는 2022년부터 둔화해 2024년부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AR 게임 등 현재 시장에서 비중이 적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인기를 끌 경우 다시 한번 도약을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중국, 미국, 일본,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 각국의 게임 시장은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선호하는 등 뚜렷한 차별점을 보인다. 차별점이 확실하다는 것은 각 시장이 독립적으로 존재해 현재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견고하다는 의미다. 다른 시장과 다른 소비자 그룹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 창출 가능성도 높다.
그 중, 미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기존 게임 산업에서 기정사실처럼 통용되던 여러 사실을 반증했다. 모바일 게임 플레이어는 여성이 더 많으며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은 적고 몰입도가 낮은 하이퍼캐주얼 장르 게임이 인기가 있었다. 또한, 카지노 게임의 인기가 높았고 멀티태스킹 중에 주로 플레이하며 소셜 미디어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보다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국 콘텐츠산업동향을 통해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카지노 게임이 인기가 있는 점을 보면 한국 게임 개발사가 진출할 수 있는 니치마켓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고스톱 게임이 개발되고 인기가 많은 것처럼, 한국 게임 시장의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앱애니 2018년 조사에 따르면, 6개의 한국 기업이 전 세계 Top 52 게임 퍼블리셔 순위에 포함됐다. 넷마블(5위), NC소프트(18위), 게임빌(31위), 펄어비스(44위), 카카오게임(45위), 더블유게임즈(46위) 순이다. 이들 게임 퍼블리셔는 철저한 현지화를 기반으로 미국 서비스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넷마블은 과거 '리니지' 일본 진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 런칭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E3 등 게임 관련 대규모 행사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더블유게임즈는 미국 게임 유저의 니즈에 맞는 카지노·슬롯게임을 런칭해, 코로나19로 라스베가스 출입이 제한됐을 때 한시적으로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이와같이 한국 게임회사는 현지화, 현지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미국 게임 시장 내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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