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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16:13 | 경제와 산업

[퀀텀포커스] 뉴럴링크, 뇌와 컴퓨터를 연결한다

지난해 7월, 일론머스크가 뉴럴링크 기술을 첫 공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럴링크 유튜브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7월, 일론머스크가 뉴럴링크 기술을 첫 공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럴링크 유튜브
일론 머스크가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뉴럴링크(Neuralink)' 최신 시스템 업데이트를 8월 28일에 발표한다.

머스크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뉴럴링크가 뇌의 시냅스를 재훈련 시켜 중독, 우울증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뉴럴링크 기술을 처음 공개하면서, 2020년 안에 인간 대상 테스트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원숭이 뇌에 뉴럴링크 칩을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럴링크가 말하는 뇌와 컴퓨터의 연결이란 과연 무엇일까?

◇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온라인 두뇌'

인간의 뇌는 대뇌변연계(Limbic System)와 피질(Cortex)로 구성돼있다. 각각 감정과 생각·계획을 담당한다. 머스크는 여기에 '슈퍼 인텔리전트 층'을 추가해, 인간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 사진제공=네이버영화이미지 확대보기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 사진제공=네이버영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뇌 안에 블루투스를 꽂아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인터넷상의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손으로 입력하거나 말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찾고 뇌 안에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머스크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매트릭스의 트리니티같이 헬리콥터 조정법을 단숨에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미래가 머지않았을지도 모른다.

◇ 뇌의 정보를 읽는 방법: 전극

뇌에는 약 천억 개의 '뉴런'이 있다. 이 엄청난 수의 뉴런은 서로 연결돼 정보를 교환하며 의사소통한다. 여기서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부분을 시냅스라 부른다. 시냅스에서 전기신경물질을 내보내면 다른 쪽에서는 전기 스파크로 반응하며 정보를 받아 간다. 뉴런과 뉴런의 정보 전달 과정에서는 자기장이 발생하는데, 이때 전극을 가까이 꽂으면 어떤 정보가 지나가는지 알 수 있다. 전극을 많이 꽂을수록 읽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늘어난다.

지금까지는 250개가 최대였으나, 뉴럴링크는 전극을 최대 만개까지 꽂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인간의 뇌를 어떻게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을까?

뇌에 뉴럴링크 단말기를 연결한 모습 / 사진제공=뉴럴링크 유튜브 이미지 확대보기
뇌에 뉴럴링크 단말기를 연결한 모습 / 사진제공=뉴럴링크 유튜브

먼저,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뚫는다. 그 후, 로봇이 머리카락 단면의 1/10 수준인 전극을 뇌의 모세혈관을 피해 뉴런과 아주 가까이 심는다. 전선을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연결한 뒤, 귀 뒤에 설치한 작은 단말기에 연결하면 끝이다. 배터리가 들어 있는 단말기를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뇌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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