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 이상)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 1월 미국 오스틴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기흥, 화성, 평택, 온양, 천안 5개 사업장, 중국은 시안과 쑤저우 2개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폐기물협회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87.1%다. 이번에 인증을 마무리한 삼성전자 사업장 평균 자원순환율은 98.1%로, 국내 평균 수치를 상회한다. 이는 한 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약 60만 톤의 폐기물 중 59만 톤 이상이 재활용 또는 열에너지로 회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반도체 연구개발인력이 근무하는 화성 DSR 타워는 국내 최초로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90년대 후반부터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화학물질 결정)를 시멘트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폐기물 배출제로'를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시설 투자를 진행해 왔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폐기물 중 하나인 폐수 슬러지 감축을 위해 탈수 펌프, 필터 효율을 높이는 연구 등을 진행하며 현재까지 연간 7.5만 톤의 슬러지를 저감했다. 삼성전자는 폐액을 활용하기 위해 생산라인 전체에 폐액 배출 배관 시설 투자를 진행했고 폐액을 처리하는 협력사의 설비 증설 비용도 지원했다.
직원들도 폐기물 감축 노력에 참여해왔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1회용품 사용 최소화 캠페인에 동참해 연간 295톤의 소각폐기물을 줄였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는 폐기물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자원 순환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현석 UL코리아 대표는 "삼성전자는 폐기물 처리 협력사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와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의 성과로 전 사업장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찬훈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부사장은 "환경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었다"며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