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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18:44 | 경제와 산업

[퀀텀포커스] 사이버 시큐리티 중요성↑... ICT 기술 접목한 '융합보안' 주목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에 ICT 기술이 접목된 융합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에 ICT 기술이 접목된 융합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5G 상용화와 AI,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래에는 '융합보안' 서비스가 새롭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융합보안이란 기존의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영역에 ICT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를 말
한다.

리서치 기업 IRS글로벌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빅데이터 분석, 보안 로봇이 접목된 보안 서비스 등장과 생체인식, 지능형 영상분석 등 기술이 기업 운영에 접목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SK인포섹이 대표적으로 융합보안 관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K인포섹의 '시큐디움 IoT'는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운영기술(OT), 산업제어 등 산업에서 쓰이는 다양한 시스템 정보를 수집,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험, 물리적 위험으로부터 기업의 핵심 자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시큐디움 IoT(Secudium IoT)를 활용하면 내·외부자 정보 유출 행위를 차단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내·외부자의 권한 이상 접근, 제한 장소 출입, 기밀자료 출력 여부 등을 IT 자산 사용 이력과 이동 경로를 통합해 모니터링한다. 또한, 도시·산업 현장을 담은 영상 정보를 수집, 분석해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지능형 CCTV 관제 플랫폼으로도 사용 가능해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공공·산업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사이버 시큐리티(보안) 시장은 호황을 맞이했다. 기업과 지자체의 사이버 시큐리티 관련 지출은 2022년에는 1,330억 달러(약 164조 원)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13년 동안 30배 이상 증가하였다.

가트너 그룹(Gartner Group)은 시큐리티 관련 지출이 IT 지출을 상회하고 있으며 기업·지자체가 사이버 시큐리티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큐리티 부문의 인원과 예산이 확대되고 권한도 강해졌다. 보호해야 하는 데이터의 대상도 확대되면서 사이버 시큐리티 관련 신규 솔루션과 서비스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IRS글로벌에 따르면 매년 300개 이상의 새로운 사이버 시큐리티 스타트업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투자도 활발해, 2018년에만 벤처 캐피탈에 의한 투자 금액은 53억 달러(약 6조 원)를 기록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시장의 성장에는 주요국의 정부·방위 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 2019년 대통령 예산에는 사이버 시큐리티 관련 활동에 150억 달러(약 18조 원)가 포함됐고 프랑스는 2025년까지 4,000명의 사이버 인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하였다.

글로벌 기업의 준법, 각종 규제의 요구 수준도 높아졌다.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제(GDPR) 등이 기업의 행동을 촉구하여 시큐리티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사이버 시큐리티 업계는 변화와 혁신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있다. 사이버 공격이 광범위해지고 고도화됨에 따라 철저한 신원 확인을 강조하는 제로 트러스트나 IoT 시큐리티 등의 새로운 카테고리도 활발히 등장하고 있다.

보안기업들은 기존에 제공되는 무인경비 서비스 등 물리보안 영역을 넘어 엘리베이터 제어, 주차관리, 출입통제 등 빌딩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에 IT 영역인 지능형 영상 감시와 에너지 제어 기능을 더해 건물 전체를 원스톱으로 관리/제어하는 융합보안 서비스를 앞 다투어 제공하고 있다.

향후 5G, AI,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ICT 기술은 융합보안 시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비욘드 시큐리티(Beyond Security)시대로 변화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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