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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16:27 | 범죄와사회

인천공항, 여객 편의 높여줄 '스마트 수하물 저울' 세계 최초 도입

'인천공항 스마트 수하물 저울 시연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공항 스마트 수하물 저울 시연행사'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도입한다.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수하물을 저울에 올려놓기만 하면 무게, 크기, 기내반입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해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스마트 수하물 저울' 시연행사를 개최한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인천공항에 도입해 여객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인천공항 제1, 2 여객터미널 체크인카운터와 탑승 게이트 인근에 총 182대가 설치됐다. 디지털 센서를 활용해 여객이 소지한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를 동시에 측정하고 수하물 무료 위탁, 기내반입 여부 등 여객들이 출국 과정에서 궁금해하는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기존 항공사별 기내 수하물 측정 저울과 위탁 수하물용 공용 저울은 단순하게 무게만 잴 수 있었다. 항공사별로 수하물 규정은 상이하나 그에 대한 안내가 없어 무게 측정 과정에서 여객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출국 여객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여객 편의를 위해 초음파 센서와 3D 카메라 센싱 기술을 도입했다. 여객은 편리하게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항공사 혹은 항공편을 선택하거나 바코드 리더에 탑승권을 인식하면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에 따른 무료 위탁과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직원 문의나 수하물 관련 규정을 찾아볼 필요 없이 스마트 저울만을 이용해 수하물의 무게와 크기, 규정 부합 여부까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최초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 서비스를 도입해 여객들의 탑승 준비 시간을 단축했고, 향후 공항 이용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국장 지역에 마련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은 여객이 수하물을 저울 쪽으로 밀기만 해도 무게와 크기를 자동으로 측정해준다. 저울과 바닥 간 단차가 없이 매립형으로 설치해 여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들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으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 기술을 개발했다. 계량시스템 생산 전문 중견기업 '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중소기업 'SQI소프트'가 개발에 참여했다. 2018년 12월 인천공항공사는 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0개월간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개발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 공항 운영사와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진행한 것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초다.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저울의 설치와 운영을 위한 제반 환경을 지원하고, 카스는 스마트 저울 제작 및 설치를 포함해 시설 운영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세계 공항 최초로 스마트 수하물 저울을 도입함에 따라 여객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공사는 개발업체와 해외사업 공동 판로개척을 추진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확대함과 동시에,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 공항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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