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론적으로는 2050년까지 100만 인구의 화성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에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현재 스페이스X가 개발하고 있는 100인승 '스타쉽(Starship)' 우주선 1천 대로 선단을 구성하면 매년 10만 명을 화성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10번 왕복 시 100만 인구를 지구에서 화성으로 옮길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다가오는 전 지구적 위험에 대비해 인류가 행성을 오가는 종(Multi Planetary species)이 돼야 한다고 밝혀왔다. 화성 이주는 인류의 태양계 개척의 시작인 셈이다.
◇ 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만난 '인류의 새로운 시작, 마스': 현실감과 몰입감 ↑
이미지 확대보기과연,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인류는 화성에 정착할 수 있을까? 나아가 우주선을 이용해 우리 은하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다행성 종이 될 수 있을까? '인류의 새로운 시작, 마스(Mars)'(이하 마스)는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이와 같은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마스는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창사 이래 최초로 제작한 SF 드라마다. 구성은 드라마에서 화성 생활에 관해 설명하고 다큐멘터리 부분에서 실제 화성 정착에 필요한 기술을 소개하거나 검증하는 방식이다. 시즌 2까지 제작됐다.
2033년, '다이달라스 호'는 6명의 우주 비행사를 싣고 화성으로 출발한다.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도착, 정착까지 이들의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착륙과 동시에 사고로 대장을 잃고, 탐사 장비가 고장 난다. 가까스로 얼음을 발견했지만, 기지를 세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와 심리적 중압감에 시달린다. 마스는 인류가 화성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맞닥뜨리게 될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다뤄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인다.
◇ 리얼 화성 라이프: 화성에도 전염병이 있을까?
이미지 확대보기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 유행이다. 바이러스는 단순한 건강의 문제를 넘어 우리 일상 전반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에도 바이러스가 있을까? 특히, 먼 훗날 우리가 이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화성에도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이 있을까?
마스 시즌 2는 다이달라스 호의 화성 탐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후, '올림푸스 타운'이라는 기지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성 기지에는 많은 과학자가 모여 살며, 본격적인 화성 탐사와 인류 이주를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지 내 미생물 실험실에서 우연히 전염병이 발병하고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드라마는 화성에도 병원체가 있으며, 얼마든지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질병과의 싸움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당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며, 지구의 탐험가들도 말라리아, 콜레라 등의 질병과 맞닥뜨렸었음을 상기시킨다.
대항해 시대, 유럽 열강의 신대륙 탐험이 시작되면서 빠른 속도로 전염병이 확산됐던 것처럼 우주 탐사 과정에도 질병은 끊임없이 싸워야 할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화성, 제 2의 지구가 될 수 있나
또 다른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는 "달 탐사를 건너뛴 화성 탐사는 환상일 뿐"이라며,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직은 화성으로 인류를 보내기엔 기술적으로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화성에 과연 생명체가 있는지,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 화성 자체에 대한 미스테리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끊임없이 우주로 꿈을 쏘아 올리고 있다. 마스가 그리고 있는 2033년의 미래는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자.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