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확산으로 HMR 시장은 더욱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조사대상의 83%가 가정 내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5%p 증가한 수치다. HMR 구입 비중을 유지했거나 확대했다고 응답한 사람도 75.7%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94.1%는 향후 HMR 소비를 유지 혹은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의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이후 84.7%의 인구가 외식 비중을 줄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외식을 줄이겠다고 답한 비중은 무려 98.6%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외식문화 자체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식품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로도 간편식 중심의 트렌드 변화가 지속할 것"이라며, "HMR은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배송 서비스 발달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외식업계도 기존 HMR 제품군을 강화하고,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계절밥상, HMR 제품 라인업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계절밥상은 가정간편식 3종을 추가 출시했다. 신제품은 '마늘 간장 닭갈비', '매운 고추장 닭갈비', '닭날개 간장 구이'다. 2017년 처음 HMR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이후로 계절밥상은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오고 있다.
유통채널도 다각화했다. CJ푸드빌 홈페이지뿐 아니라 마켓컬리, 배민라이더스, 쿠팡이츠 등 딜리버리 채널에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9일부터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투고(To-go)메뉴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CJ푸드빌 소속 외식 브랜드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인구가 감소하자 포장 주문 서비스를 간편화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끼니 고민이 많은 요즘, 할인된 가격에 한식, 이탈리안 등 다양한 투고 메뉴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교촌치킨, HMR 제품 유통망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1991년 창업 이래, 교촌치킨은 5~7년 사이의 기간을 두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제품 개발에 엄격한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출을 다각화를 위해 기존에 고수해왔던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전국 매장에 '교촌 닭갈비 볶음밥' 등 가정간편식을 출시한데 이어 '리얼치킨버거'를 공개하며 버거 시장에도 진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HMR 시장이 확대되자 유통 채널도 확대했다. 3월부터는 쿠팡에서도 '교촌 닭갈비 볶음밥'과 '교촌 궁중 닭갈비 볶음밥'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교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촌 닭갈비 볶음밥을 판매하는 유통망을 확충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푸드, 오프라인 맛집과 협업
이미지 확대보기신세계푸드는 오프라인 맛집인 '구슬함박'과 손을 잡았다. 식품 업계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집에서 간편하게 유명 맛집의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9일 CJ오쇼핑에 공개되자마자 초도물량 4,000개를 완판했다.
구슬함박은 신세계와 협업을 통해 유통·제조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오리지널 맛 8팩과 옐로우 치즈맛 8팩 총 16팩으로 한 세트를 구성했다. 홈쇼핑 구매자의 특성을 파악해 16팩을 5만 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특색 있는 오프라인 맛집과 연계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