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정부는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와 부지 선정·재원 분담방안 등을 협의해왔다.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부산과 울산 접경 지역에 약 7만 3천m2 규모의 본원을 건설한다. 약 2만 4천m2 규모의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경수로 해체 연구는 본원에서 중수로 해체 연구는 분원에서 진행된다.
연구소 건설에는 사업비 총 3,22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공공기관 출연 기금 1,934억 원은 법인 설립에 투입된다. 1,289억 원 규모의 정부·지자체 기금은 연구소 설립 이후 R&D 사업을 위한 장비 구축 등에 사용된다.
전 세계 운영 원전 약 450기 중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원전은 305기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한다. 노후 원전이 늘어나면서 2020년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컨설팅 기업 베이츠 화이트(Bates White)는 전 세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를 549조 원으로 추산했다.
현재까지 원전 해체 실적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뿐이다. 또한 현재 영구 정지된 원전 173기 중 해체 완료된 원전은 21기에 불과하다.
정부는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해 국가적 차원의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