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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0 14:42 | 범죄와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 핵심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결정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 핵심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수출 결정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수출'을 승인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미국과 유럽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산업기술의 유출방지·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핵심기술의 수출을 위해선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개발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기술유출 가능성,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수출 결정을 내린다. 이번 현대차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 수출과 관련해서는 승인 결정을 내렸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수소차의 핵심부품으로 일반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설계·제조 기술은 현대차, 도요타 등 극소수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다. 향후, 수소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기술에 해당한다. 특히, 유럽의 경우 2020년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84.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또한 동기간 57.1%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현대차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의 미국, 유럽 수출 2건을 승인했다. 완제품 수소차가 아닌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단독으로 수출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차는 미국 커민스와 협력해 북미 상용차 시장에 수소차 핵심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커민스는 상용·발전용 디젤엔진 제조 전문기업으로,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커민스의 구동장치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부품업체 또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지역 완성차 A사에 대한 수출도 승인을 받아, 유럽지역 수소 연료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산업부는 기술격차, 수출방식 등 기술 안보 측면과 기술 수출에 따른 경제 측면을 종합적·전략적으로 판단해 국가핵심기술의 수출 승인 여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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