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산화탄소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 왔다. 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일상에서 친환경 상품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기도 하고, 화석 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등을 사용하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껏 시도해온 방법은 앞으로 발생할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미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는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전환·활용·격리(CCUS)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환경오염물질로 낙인찍힌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바라보고 활용 방법을 고안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탄소 자원화 기술'은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해 화학 소재나 광물화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탄소전환 기술과 탄소광물화 기술 등이 해당한다. 일산화탄소를 분리·정제해 메탄올을 생산하는 것을 탄소전환 기술이라 부른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그린시멘트나 폐광산 채움제 등을 생산한다.
정부는 2016년 광양·여수 산업 단지 내에 탄소전환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강원·충청도 내에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탄소 전환 기술은 해외 플랜트 수출을 위해, 광물화 기술 개발을 통해서는 국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 탄소배출권이란 일정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등 6대 온실가스를 일정량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 연구개발 사업에 예산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 대비 14.3% 늘어난 1,340억 원이 집행된다. 특히 탄소 자원화 연구·개발에 40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탄소 자원화 기술은 전 세계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실증 단계에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탄소 자원화 개념이 검증된 기술에 40억 원을 투자해 실증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R&D를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이산화탄소 포집·처리 사업에는 67억을 투입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