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주중 출퇴근 시간대 공유 모빌리티 이용률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크게 증가하면서 이용 패턴이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코로나 19 여파로 타인과 접촉할 수 밖에 없는 대중교통 대신 개인용 공유 모빌리티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3월 첫째 주 자동차 통행량이 지난 1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지하철과 버스 출근 시간대 이용량은 각각 25.5%, 2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공유 모빌리티는 주말 외출, 또는 여행지에서의 이동수단 대안으로서 주로 선택됐다. 코로나19 이후 공유 모빌리티는 주중에도 소비자들의 일상 속 이동수단으로 변화해 자리잡은 모양새다.
◇ 그린카, 전년 동기 대비 주중 이용 시간 51%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카셰어링 서비스의 주중 이용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크게 확산됐던 지난 2월부터 3월 현재까지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중 평균 이용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그린카에 따르면, 전월 대비 주중 평균 이용시간이 21%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주중 평균 이용시간은 51%나 증가했다. 기존에는 주로 주말에 이용 분포가 집중됐던 반면, 최근에는 직장인들이 주중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거나 지방 출장 시에도 기차역과 연계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 건수·대여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원 그린카 대표이사는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소비자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카셰어링을 대안으로 선택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린카는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차고지 위생을 지속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마이크로 모빌리티, 출퇴근 시간 이용건수 꾸준히 상승
오픈 서베이 '모빌리티 트렌드 리포트 2020'는 이용자의 대부분이 '걷기 애매한 거리를 이동할 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평일 출근시 대중교통 대신 킥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공유 모빌리티가 일상 속 이동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스윙은 최근 3개월 간 출퇴근 시간 킥보드 이용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스윙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20일부터 현재까지의 이용건수를 분석해 본 결과 출근 시간대(오전 7시 이후)와 퇴근 시간대(오후 6시 이후)의 킥보드 이용건수가 1월 말 53% 수준에서 3월 현재 58%로 5% 증가했다.
또 다른 전동 킥보드 서비스 킥고잉 또한 출퇴근 시간대(8~9시, 18~19시)의 대여율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