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누구나 들뜬 마음으로 짐을 싼다.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고 나면, 여행 짐은 곧 마음의 짐이 된다. 이러한 불편함을 겨냥한 맞춤 짐 서비스가 늘고 있다. 짐 서비스란 짐 배송·짐 보관 등을 통해 여행 짐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여행지에서 시간을 아끼는 것은 물론,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더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 되는 시대에 짐 서비스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직장인·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짧은 휴가, 주말여행이 늘면서 전 세계 도시에 도시별로 최적화된 짐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 굿럭컴퍼니 당일 짐 배송 서비스, 여행을 더 편리하게
이미지 확대보기아시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당일 짐 배송 서비스'가 여행족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당일 짐 배송 서비스는 호텔 체크아웃 시 공항으로 짐을 먼저 보내 여행의 마지막 날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비자는 공항에서 짐을 찾은 후 바로 출국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짐 서비스를 운영하는 굿럭컴퍼니에 따르면, 소비자 니즈·도시별 여행 패턴에 따라 다양한 짐 서비스가 분화·확대되고 있다.
오사카 여행객의 경우 아침 비행기로 공항에 도착해 짐을 호텔로 바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공항에서 호텔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반면 싱가폴은 마리나베이에서 다른 유명 관광지인 센토사로 짐을 보내는 여행객이 많아 '호텔에서 호텔로 서비스'의 인기가 높다.
굿럭컴퍼니은 국내 당일 짐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오는 4월 서울에 당일 짐 배송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롯데글로벌로지스·아시아나 IDT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마켓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스마트한 여행 짐 서비스가 지속해서 생겨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스태셔 짐 보관 서비스, 전 세계 250여 개 도시에서 간편하게
이미지 확대보기스태셔(Stasher)와 러거지 히어로(luggagehero)의 '짐 보관 서비스'도 인기다.
관광지 인근의 짐 보관소를 모바일로 찾은 후 예약한 보관소에 짐을 맡기는 간단한 시스템이다.
짐 보관 서비스의 선두주자, 스태셔는 전 세계 250여 개 도시, 1,300여 개 짐 보관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굿럭컴퍼니와 함께 서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비행시간 전에 잠깐 짐을 맡기는 이용객이 많았다. 짐 보관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성지순례를 위해 열흘씩 짐을 보관하거나, 다른 도시를 여행한 후 돌아와 짐을 찾아가는 등 이용객 수와 짐 보관 시간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 롯데택배 이지드랍, 호텔에서 보내고 공항에서 찾자
이미지 확대보기'이지드랍(Easy-Drop)'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짐 서비스다. 지정된 호텔 내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붙인 후 공항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인천공항 출발 항공기 탑승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서울지역으로 서비스 센터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 IDT와 협업을 통해 IT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