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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16:53 | 경제와 산업

크라우드 펀딩으로 사회 문제 참여하는 세대

단순 의견 제시를 넘어 적극적인 참여 형태 중 하나로 '펀딩' 대두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이하 4·15 총선)를 한 달 여 남겨둔 시점에서, 텀블벅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정치·사회 문제를 다룬 펀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정치·사회 문제를 다룬 펀딩이 열렸다고 5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인 2030 세대가 자신의 정치·사회 신념을 주저 없이 드러내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와 다르게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사람과 연대해 사회 변화를 촉구하고, 이를 위해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독립출판으로 책을 펴내는 등 적극성을 보인다. 특히, 총선 관련 정보 교환과 정치 참여 유도를 위한 국회선거 가이드, 직접 정당을 설립한 세 여자의 이야기가 담긴 책, 통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확립할 수 있는 도서 등이 펀딩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텀블벅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텀블벅

먼저 '전국투표전도 2020: 나의 선택을 돕는 국회선거 가이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정보를 모아 이해하기 쉬운 글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에도 진행됐다. 전국투표전도는 효과적인 투표 캠페인 방법 중 하나로 꼽히면서 총 600명의 후원자가 약 1,400만 원을 후원했다. 이번 펀딩도 후원자 모집에 성공해 목표액의 300% 이상 달성 중이다.

'청년 여성들의 창당프로젝트 이야기, 당 만드는 여자들'은 북 펀딩으로 세 명의 여성이 직접 정치에 참여, 정당을 창당한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한 투표권 행사를 넘어 직접 '기본소득당'을 창당까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바탕으로 후원자를 모으고 있다.

'정치적 선택을 돕는 가이드북, 나는 통일을 땡땡합니다'는 통일을 주제로 한다. 통일 여부는 시민들의 결정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번 펀딩은 정부가 아직까지 통일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시작했다. 통일 찬성·반대에 따른 미래결과를 미리 파악하고, 시민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제작되고 있다.

이외에도 모의 출마 키트, 헌법에 대해 쉽게 설명된 도서를 비롯해 90년대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기본적인 국회의원의 선출, 임기부터 국회의 구성과 국회에서 하는 일을 담은 책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정치, 사회적 신념에 대한 단순한 의견 제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방식으로 텀블벅 펀딩을 시작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텀블벅 펀딩으로 비슷한 성향의 후원자와 만나고, 이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인과 연대·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제격"이라고 전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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