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조사는 코로나19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1월 20일부터 확진자가 대거 추가된 2월 19일 사이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다. 공식 명칭인 코로나19를 포함해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등이 언급된 온라인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게시글 총 400만여 건을 분석했다.
◇ 코로나19 버즈량, 발생 초기부터 상승세... 일주일만에 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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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앞서 2015년 6월 닐슨코리아가 진행한 메르스 이슈 분석 결과와 비교했을 때, 메르스 버즈량은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긴 시점부터 급증했다. 반면, 코로나19 버즈량은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여론과 언론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버즈량 누적 추이를 보면, 국내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1월 20일 이후 두 번째 확진자 발생 시점인 1월 24일과 확진자 대거 추가 확인 시점인 2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유행 당시 비교적 완만하게 증가했던 포털뉴스 댓글 수도 코로나19 관련해서는 뉴스 미디어 기사 수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 트위터, 전체 버즈량 상당 부분 차지... '리트윗'이 게시글 생성·확산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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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분석 기간 내 누적된 400만 건 이상의 게시글을 채널별로 살펴보면, 트위터가 상당 부분(75.3%)을 차지했다. 블로그(9.9%), 클럽(6.9%), 인스타그램(4.2%)이 그 뒤를 이었다.
트위터는 단문 게시글 업로드와 리트윗을 통한 게시글 공유가 용이해 코로나19 관련 게시글 생성과 확산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다. 특히, 트위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 비중은 일평균 91%로 나타나 리트윗이 게시글 생성과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내 트위터 전체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인 것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관련 게시글은 리트윗에 더 의존해 의견을 공유하고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에서 게시글이 집중 발생했던 1월 25~26일 양일간 가장 많이 리트윗 된 게시글은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국 정보'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방법'이었다. 각각 2만 번 이상 리트윗됐다.
◇ 외부 활동 관련 버즈량 감소... 대면 접촉 피하는 활동 관련 버즈량·서비스 이용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메르스 시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외부 활동 관련 버즈량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침체가 우려되는 산업군 관련 게시글의 전년 동기 감소폭을 보면, 면세점(47.4%), 공연(27.8%), 영화관(21.1%) 순이었다.
외식과 연관된 게시글은 약 2% 줄어든 반면, 배달 음식 관련 게시글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배달음식 관련 모바일 앱 평균 도달률과 총 이용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나 외부 활동은 줄고 가정 내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도현 닐슨코리아 미디어사업부 대표는 "메르스 시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역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성 질병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관심과 불안이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소셜미디어 내 가짜뉴스 확산 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지만, 의견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의 순기능을 활용해 국민들 스스로 올바른 정보를 널리 확산하고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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