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마하는 ETRI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 특화형 슈퍼컴퓨터다. 1.3 페타바이트(PB) 스토리지 시스템과 800코어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38개 종양을 가진 2,658명의 암 유전체 분석을 도왔다.
암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는 유전체를 통한 암 치료의 가능성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암 유전체 아틀라스와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의 주도로 10년 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관련 연구 논문 6편을 네이처지에 게재했다.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 시카고 대학 슈퍼컴 센터, 텍사스 슈퍼컴 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독일 하이델베르크 센터 등 총 8개의 기관이 ETRI와 함께 슈퍼컴 인프라를 제공했다.
최완 ETRI 인공지능연구소 책임 연구원은 "인류의 난치병 중 하나인 암의 정복을 위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슈퍼컴이 유전체 분석 인프라 역할을 한 점이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국내·외 암 유전체 분석 연구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과학자로서 뜻깊은 프로젝트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ETRI의 마하는 컴퓨팅 시스템 개발과제로는 유일하게 '2016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정보전자 분야에서 최우수 성과 과제로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ETRI 연구소 기업이다. 마하의 슈퍼컴퓨터 기술을 넘겨받아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