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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 10:38 | 경제와 산업

[퀀텀이슈] 빠르게 확산되는 '우한폐렴' 공포... 관련 키워드 급증

작년 12월,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집단 발병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최근 국내도 첫 확진 환자 발생하면서 우한폐렴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조직,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우한폐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포스팅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20일 이후 온라인 정보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국내 언론들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제2의 사스(SARS)가 창궐해 화난 수산시장 상인 27명이 집단 폐렴에 감염됐다고 처음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우한시 정부 위생건강위원회는 "1차 조사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이나, 사람 간 전염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호복을 입은 정부 관계자들이 소독하는 장면이 시민들의 눈에 띄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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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이후 1월 19일까지 20일간 우리나라는 조용했다. 이 기간에 우한폐렴 관련 정보는 하루 117~2,436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1월 20일 국내 입국하려던 중국인 여성 환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날 하루 정보량은 8,005건으로 전날 1,027건에 비해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후 설 연휴 첫날 대이동일인 24일을 제외하고 정보량이 매일 빠르게 늘었다. 우한폐렴 공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에는 1만 2,573건으로 전날에 비해 약 50% 급증하더니, 22일 2만 386건, 23일 2만 5,044건으로 크게 늘었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2만 1,374건으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25일 3만 2,792건으로 다시 50% 급증했으며, 26일 3만 8,582건으로 늘었다.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27일에는 무려 6만 5,112건으로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패닉 수준을 향해가고 있는 셈이다.

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 기간 채널별 정보량을 보면 뉴스가 8만 6,7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커뮤니티 3만 9,586건, 카페 3만 2,093건, 트위터 2만 9,841건, 블로그 2만 8,953건이 뒤를 따랐다. 그외 채널의 정보량은 이 5개 채널에 비해 적었다.

다만, 지식인 정보량이 5,674건으로 6위에 올랐다는 점은 국민들이 우한폐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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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정보량 분석 결과, 우한폐렴 첫 보도 후 설 연휴 전날까지 24일 동안 뉴스 채널의 우한폐렴 정보가 뉴스 외 11개 채널보다 7.872건 더 많았다. 하지만, 설 연휴 4일 동안 우한폐렴 키워드 폭증과 함께 뉴스 외 채널 관심도는 뉴스 채널 정보량 보다 3배 더 많아졌다.

최근 4일 동안 일반의 관심이 빠르게 늘었다는 의미로, 우한폐렴 공포가 본격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의 공포심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실질적 방지와 함께 필요 이상으로 국민들이 공포에 떨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상세한 행동지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정해서 발표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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