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체 기술을 이용한 숙성 증류주 개발연구가 시작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한국세라믹기술원,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세종대학교, 영국 Campden BRI 등을 포함한 융합연구단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증류주 제조 전용 토종 미생물 산업화를 통해 수입에 의존 중인 양조 미생물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연간 6천억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누룩·전통식품 유래 토종 미생물 자원화 연구를 통해 식품 분야 미생물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전통 증류기 현대화 연구를 통해 한국형 증류기를 개발·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전통 증류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흙 소재를 사용한다. 국내 기술로 현대식 한국형 증류기를 개발한다면, 소재의 특성을 강화하고 열효율을 높여 독자적인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증류 제조설비 산업화는 1조 원 규모의 수입산 증류기 대체효과, 전통 양조기술의 정체성 재정립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 자원을 활용한 목통·용기 숙성재 산업화 연구로 명품 숙성 증류주 완성, 신산업 창출,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기존 국내 주류업체는 고급 증류주 제품 개발을 위해 외산 목통, 중국산 토기를 수입해왔다. 현재 한국식품연구원은 공동연구를 통해 숙성소재의 증류수 숙성에 적합한 숙성재와 옹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수입산 소재 대체효과와 함께 산림·토양자원의 부가가치 증대, 지속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해외 기관과 국제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국내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대한민국 미생물과 목통을 사용한 코리안위스키가 출시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탁 한국식품연구원 본부장은 "전통 증류주 현대화 연구는 기술 산업화 분야 융합 연구 모범 사례로 막대한 산업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며, "100% 국산 기술 명품 증류수 개발로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연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