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기후변화로 물 안보, 빈곤, 건강 등 전 지구적 영향이 심화되면서 아시아 지역은 앞으로 기온과 강수 변화로 식량과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으로 10년간의 사회적 선택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환경부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55차 총회와 제12차 제2실무그룹(WG Ⅱ) 회의에서 '제6차 평가보고서(AR6) WG Ⅱ 보고서'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IPCC는 기후변화과학(1그룹), 영향 적응·취약성(2그룹), 기후변화완화(3그룹)로 구성된 3개 실무그룹에서 5~7년마다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에 총회를 통해 승인된 제6차 제2실무그룹 평가보고서는 2014년 발표된 제5차 평가보고서와 비교해 광범위하고 풍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미래의 기후변화 위기 예측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극한 기온 발생 및 강수 변동성 증가로 인해 식량·물 안보 부문의 위기(리스크)가 증가하고,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홍수로 인한 도시 기반시설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간 건강의 악영향도 예측되는 가운데 특히 모성·유아의 신체적·정신적 질환 증가 가능성이 처음 언급됐다.
분석 결과 최소 170개국에서 기후변화 정책에 적응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부분 한정적인 규모에서 단기적인 위기 해결에 집중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후탄력적 개발'에서는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지속가능발전을 공통 목표로 하는 '기후탄력적 개발 경로'(CRDPs)를 제시했다.
기후탄력적 개발은 정부, 지자체, 민간이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있을 때 실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향후 10년간의 사회적 선택이 미래 기후탄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환경부는 제6차 평가보고서(AR6) 기후변화 완화 분야(제3 실무그룹, WGⅢ) 보고서는 올 4월에 열리는 제56차 총회에서 승인되며, 3개 실무그룹 전체 보고서를 반영한 종합보고서(SyR; Synthesis Report)가 올 9월에 열리는 제57차 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는 앞으로 국가별 기후변화 정책 수립과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내년부터 본격 검토에 들어가는 '파리협정 이행점검(1st Global Stocktake) 등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보고서에 포함된 과학적 근거와 분석을 향후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 보고서에 포함된 아시아 지역의 평가 결과 등을 참고해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 우리나라 적응보고서를 작성한다. 2010년부터 추진한 아시아 지역 적응역량 강화 지원사업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김윤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