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사업 부문, 단품·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부문 전체를 10조 3,000억 원에 인수한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SSD 솔루션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메모리 반도체 사업군 간 균형 확보, 낸드 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거래 이유로 꼽았다.
글로벌 CPU(중앙처리장치) 전문 기업 인텔은 본래 메모리 부문 강자다. 1960년대 일본 메모리 기업과의 경쟁을 거쳐 현재는 CPU 부문으로 주력 사업을 옮겼다.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메모리 사업 부문을 정리하던 인텔이 SK하이닉스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는 삼성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낸드 부문은 2019년 기준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35.9%로 1위, SK하이닉스가 9.9%, 인텔이 9.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인텔을 인수하게 되면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약 20%에 달하게 돼 일본 키옥시아(19%)를 제치고 글로벌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인텔이 강점을 보이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는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양수대금 지급에 대해 2021년 말 1차로 8조 192억 원을 지급하고, 2025년 3월에 잔액 2조 2,912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