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의 관방장관으로서 직간접적으로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아베노믹스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향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보기실제로 아베의 잔여 임기인 내년 10월까지 1년을 채운 후 임기 연장이 결정나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과에 더 초점을 둘 수 있다. 여기에 2분기 GDP가 전분기대비 7.9% 감소하여, 코로나19에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성장세 회복과 높은 지지율 유지가 가장 큰 단기적인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행정 시스템 효율성 개선은 과거 고이즈미 총리 때 추진했던 우정민영화와는 다르다. 스가 총리는 관료적 할거주의 등내부 시스템 개혁 추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화, 지역 금융기관 재편 등의 기타 개혁안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일본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go to travel, go to eat, go to event'라는 go to 캠페인이 지속된다. 이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의 일환 으로, 여행 경비를 사용하기 전 최고 35%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물가 하방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BEI는 9월 다시 마이너스(-) 국면으로 돌아섰다. 물가 부진에 마이너스(-) 금리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는 최근 다시 올라섰다. 2013년 아베 정부 때 들어선 QQE 정책의 핵심은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을 강화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켜 실질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것이다.
스가 정부 들어서 오히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QQE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다.
이미지 확대보기작년말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237%에 달했다. 여타 국가들과 비교해 절대 적으로 높은 수치이며, 향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8년여만에 교체된 일본 총리는 1년 후 임기 연장이 결정되기 때문에 보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노믹스를 이어 스가노믹스는 확장적 재정집행과 더불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전망이다.
오히려 아베 정권 때보다 더 완화적인 스탠스가 예상된다.
박성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