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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10:22 | 경제와 산업

[퀀텀포커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연이어 폐업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WHO에 첫 발병이 보고된 후 확진자 1,000만 명 돌파까지 6개월이 걸린 반면, 다시 1,00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단 43일 밖에 걸리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칠줄 모르는 감염병 확산에 글로벌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OECD '주요국 2020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일본 -6%, 미국 -7.3% 등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레블로카는 인도네시아 항공권, 숙박 예약 중개 스타트업이다. 2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 사진제공= 트레블로카 이미지 확대보기
트레블로카는 인도네시아 항공권, 숙박 예약 중개 스타트업이다. 20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 사진제공= 트레블로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세계적인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시장의 전망이 다소 어둡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대표 유니콘 기업 트레블로카(Traveloka)는 지난 4월 전 직원의 10%인 1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한바 있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고젝(GoJek) 또한 고마사지(GoMassage), 고클린(GoClean), 고푸드(GoFood) 등 사업을 정리하며 직원 430여 명을 해고했다.

인도네시아 리서치기업 까따다타 인사이트 센터(Katadata Insight Center)는 현지 스타트업의 74.8%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경기가 좋다'고 답했으나 팬데믹 이후 단 33%만이 '경기가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42.5%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업한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다.

사진제공=에어리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에어리

에어리(Airy)는 2015년에 설립된 호텔·항공권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이 급감하면서 5월 31일자로 폐업했다.

스토코(Stoqo)는 생필품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주로 호텔이나 식당에 쌀, 달걀, 식용유 등 식자재를 납품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호텔, 식당 자체의 손님이 줄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소라벨(Sorabel)은 2014년부터 운영된 패션 e 커머스다. 2016년부터 경영 상의 문제가 있어 2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그 후,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에는 필리핀까지 진출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위기로 자금난을 맞았다.

훅(Hooq)은 2015년 설립된 싱가포르계 OTT 회사다. 2016년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나 투자가 원활치 못해 고전을 면치못했다. 지난 4월 30일, 5년간의 운영 끝에 공식적으로 폐업했다.

와우비드(Wowbid)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다. 고가품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약 7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 플랫폼이었으나 인도네시아 경기 악화로 6월 30일 폐업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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