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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13:02 | 경제와 산업

[혁신학교] 자체 교육과정 운영 위해 수업 시수 늘려... 민·관·학 협력 필요

[혁신학교] 자체 교육과정 운영 위해 수업 시수 늘려... 민·관·학 협력 필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 결과 혁신학교는 주제 중심의 교과 통합 교육과정을 주로 시도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보다는 초등학교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혁신학교 운영 기간이 오래된 학교에서 더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교육과정의 재구성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혁신학교 교사의 71.6%는 동료 교사와 교육과정 계획·운영·평가 과정을 거쳐 교육과정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이 낮을 수록, 혁신학교 운영기간이 길수록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교사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혁신학교의 대다수(74.3%)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학교급에 따라 비교해본 결과, 초등학교(91.9%)가 가장 높았고, 중학교(71.9%), 고등학교(58.3%) 순으로 나타났다.

◇ 4개교 중 한 곳은 수업시수 초과 편성

교사들은 이와 같은 혁신학교만의 교육과정·프로그램을 시도하기 위해 전체 수업시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실제 혁신학교의 26%는 국가 교육과정이 제시한 수업 시수를 초과해 자체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이는 정부가 지정한 교과 시수를 감축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서 분석과 사례조사를 통해 수업 시수를 늘려 혁신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해도 증가 폭이 크지 않다고 결론 지었다.

◇ 자율적 교과과정 편성 어려워... 개선 필요

개별 학교는 교과군별 수업시수 증감 허용 지침에 따라 수업시수를 20% 증감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다.

대다수의 혁신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해당 지침을 반영해 교육과정의 융통성있는 편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법정 의무 교육 부과, 나이스 등 평가 기록 시스템의 경직성, 시·도교육청의 규정, 지침 등으로 인해 자율적인 교육과정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학교 차원에서도 교과별 교원 수급 문제, 학부모 불안·민원 등 한계가 있어 혁신학교 정착을 위해선 정부, 지역, 학교, 학부모 공동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박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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