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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14:21 | 경제와 산업

[퀀텀포커스] 대만·한국 중심 반도체 시장 성장에 미 반도체 산업 긴장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총매출액은 4,123억 달러(한화 약 495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수치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산업협회(SIA) 산업 현황 분석 보고서는 미국 반도체 시장이 전 세계 시장의 4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19%), 일본(10%), 유럽(10%), 대만(6%), 중국(5%)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경우 로직 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에서 강세를 보였고 한국, 유럽, 일본은 메모리와 이미지센서 등 광개별 소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은 반도체 산업 설비와 인력 투자가 활발해 종합 반도체 기업과 팹리스 부문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왔다. 종합 반도체 기업(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은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의 모든 부문에 참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팹리스(Fabless)는 생산시설(Fab) 없이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 담당하는 회사를 말한다. 미국은 각각 51%, 65%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기업 수 변화 추이 /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미지 확대보기
첨단 반도체 기업 수 변화 추이 / 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 10년간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그 결과, 2010년 2년이었던 대만, 한국과 미국의 기술격차는 거의 사라졌다. 더불어, 비싼 기술 개발 비용과 운영상의 한계로 대다수의 첨단 반도체 기업이 시장에서 손을 떼면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 기업은 미국, 대만, 한국의 5개 기업만 남았다.

국가별 자본적 지출 비중 / 자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미지 확대보기
국가별 자본적 지출 비중 / 자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기준 전 세계 반도체의 79%는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미국 국내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12.5%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2030년에는 아시아의 생산 비중이 8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타격, 반도체 산업 내 혁신 비용 증가, 아시아국가 추격 등을 이유로 반도체 산업 부문에 지원 확대를 제언한다. 현재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정부 지원금을 15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증액하고 소재과학, 컴퓨터공학 등 반도체 관련 R&D 투자를 2배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반도체 제조 시설을 미국 국내로 유치해 신규 제조지원금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교육 부분 투자를 늘려 반도체 산업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71호 과학기술&ICT 동향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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