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누리호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우주발사체다. 저궤도에 투입 가능한 3단형으로,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 2단에는 75톤급 액체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액체엔진 1기가 사용된다. 1, 2단은 대기권을 뚫고 고도를 높이는 역할을, 3단은 궤도 안착을 돕는다.
지난 3일, 항공우주사이언스미디어아카데미에 참석한 조상연 항우연 발사체보증팀장은 "누리호 로켓 1단의 인증모델을 만들어 하반기 연소시험에 착수할 것"이라며 "조립한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워 통신 연결과 추진제 충전 등에 문제가 없는지 등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영향과 국내 산업체가 맡은 부품에서 신뢰성이 나오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며 누리호 첫 발사 일정이 미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등 국내 발사체 관련 기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에어버스, 보잉 발주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존 작업량 대비 누리호 물량이 많지 않아 발사체 기업에서 관련 부서를 운영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발사한 2단형 로켓 나로호의 경우 1단을 러시아가 제작했다. 발사체 전 과정을 국내에서 제작하는 것은 누리호가 처음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예상된다.
조 팀장은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서는 위험요인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준비를 위해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의 발사 일정 재조정 여부는 오는 9월에 진행될 정부 전담평가단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