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래 사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 컴퓨터'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자.
◇ 구글 '시카모어' 공개... 양자 컴퓨터 관심↑
양자 컴퓨터 시장은 2017년까지만 해도 기술적 한계와 동작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으로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았다. 전쟁은 2018년부터 시작됐다. 구글, IBM,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이 수십 큐비트의 양자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양자 컴퓨터의 구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구글이 지난해 양자 프로세서 칩 '시카모어'를 공개하면서 양자 컴퓨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미지 확대보기구글은 53개의 큐비트를 이용해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뛰어넘었음을 의미한다. 2019년 기준 세계 1위 슈퍼 컴퓨터는 IBM의 '서밋'이었다. 구글은 서밋이 1만 년에 걸려 푸는 수학 문제를, 시카모어는 단 3분 20초 만에 풀 수 있다고 밝혔다.
◇ 확대되는 양자 컴퓨터 시장
이미지 확대보기지금까지 전 세계 양자 컴퓨터 시장은 구글과 IBM, 캐나다의 디웨이브시스템즈(D-Wave Systems)가 주도해왔으나 양자 컴퓨터의 구현 가능성이 커지면서,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는 양자 컴퓨터 관련 벤처가 급증해 50개를 돌파했으며 벤처캐피털은 이들 업체에 2017, 2018년 2년 동안 4억 5,000만 달러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 주도권 잡기 위한 경쟁 격화... 정부 주도 지원 활발
미국은 양자 컴퓨터 분야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국가양자이니셔티브(NQI)' 법을 제정했다.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 국방부, 국립과학재단(NSF), 메차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내 연구기관을 총동원해 양자 컴퓨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양자역학 관련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개소 예정인 안후이성 양자 연구소에 13조 원을 투입한 것만 봐도 중국 정부가 양자 컴퓨터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어떨까? 정부는 2019년~2023년까지 5큐비트급 양자컴퓨팅 실증 기술 개발을 목표로 445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으로는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삼성SDS,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운용사 '무바달라캐피털'과 함께 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에 5,500만 달러(약 65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미소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