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등장과 이세돌의 대국은 우리에게 생경함과 두려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우리가 4차산업을 실감했던 시기도 아마 이 때일 것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4차산업시대를 외친다. 혹자는 4차산업이 세계를 바꾸고 있다고 주창하고, 다른 이들은 이 새로운 시대가 눈앞에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기술은 세상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의 미래는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펼쳐질 것이다. 이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 자녀를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까. 그 해답을 엿볼 수 있는 4차산업관련 자녀 교육도서를 소개한다.
▲ 송은석의 <4차 산업혁명 미래를 향해 현재의 교육을 디자인하다>
4차산업 혁명이라는 단어는 무겁다. 이 개념을 주제로 풀어낸 사회과학책에도 묘한 중압감이 도사린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읽어야 할까 고민되면서도 지레 책을 멀리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미래를 향해 현재의 교육을 디자인하다>은 에세이 형태다. 빠르게 변하는 세계와 기술이 바꾸는 미래 직업 등을 다루지만, 사회과학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읽기에 편하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진 않다. 저자는 4차 산업 혁명으로 등장한 직업과 기술을 부드럽게 해설한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4차산업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가 원하는 삶과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맡길 원한다.
▲ 진노 켄키의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 키우는 법>
저자는 책을 펴자마자 부모에게 쓴소리를 날린다. 그는 아이들이 바뀌기 전에 어른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아이의 미래는 '해내는 힘'에 있다고 주장한다. 이 해내는 힘은 목표를 정하고 이를 구체화 해나가는 방법을 스스로 찾는 실력이다. 저자는 이 힘으로 아이가 인공지능 시대를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속삭인다. 그의 말에 신뢰가 가는 이유는 그가 실리콘벨리의 ICT 전문가이자 교육 이노베이터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 우리아이를 위한 진노 켄키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자.
신유빈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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