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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2 11:57 | 경제와 산업

[퀀텀포커스] ISS로 날아간 '크루드래건'... '크롬·리눅스'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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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팰컨 로켓과 드래건 캡슐, 스타링크 위성에 크롬 브라우저와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스페이스X는 우주 비행사 2명을 태운 크루드래건을 팰컨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렸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민간 기업 최초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이 됐다.

팰컨 로켓은 발사 도중 폭발할 경우, 탑재된 크루드래건을 분리하는 비상 중단 시퀀스를 실행한다. 로켓 내부의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로켓의 모든 부분을 통제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IT 전문 언론 '시넷(Cn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크루드래건 터치스크린에 구글 크롬을 사용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웹사이트와 동일하게 우주 비행사들도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화면을 보고 크루드래건을 조종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리눅스를 개조해 자체 하드웨어를 만들었다. 실시간 리눅스 옵션을 활성화해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반응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용 위성 스타링크의 경우 단위를 이루는 60개 위성 안에 4,000개 이상의 리눅스 컴퓨터가 들어있다.

소프트웨어 보안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제프 덱스터(Jeff Dexter) 스페이스X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담당자는 "스페이스X가 우주선, 시스템, 데이터 모두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방법을 사용한다"며 "엔드투엔드 암호화를 사용해 스타링크 위성이 주고받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스페이스X가 인증한 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해 외부 소프트웨어의 접속을 원천 차단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또한 보안 전담팀을 운영해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상시 실시하며 보안 위협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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