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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지난 3월 23일과 4월 21일~22일, 천리안위성 2B호 해양탑재체의 성능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첫 해양관측 영상은 충분한 보정 과정 없이도 한국과 동북아시아 주변 해역의 풍경을 선명하게 담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탑재체란 지구탐사, 기상예보, 정찰 등을 목적으로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기구를 의미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에 사용됐던 천리안위성 1호보다 공간 해상도가 4배 개선돼 영상의 선명도가 뛰어나다. 지금까지 항만,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의 상세 정보는 국내 위성이 전송해온 영상으로는 식별이 어려웠다. 천리안 2B호의 경우, 전반적인 위성 성능이 향상돼 앞으로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B호 개발 과정에서 해양관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관측밴드 4개를 추가했다. 관측밴드란 일종의 빛 필터다. 이를 이용하면 해양오염물질 확산, 대기 에어로졸의 특성, 부유물질 농도, 해양 식생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당초 예정됐던 10월 정상 서비스 개시 전까지, 천리안위성 2B호 해양탑재체는 세밀한 조정과 보정 과정을 거치며 성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초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전망한다.
환경탑재체도 초분광 정보를 활용한 관측영상 산출을 준비하고 있다. 환경탑재체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운영되는 초분광기다. 초분광기는 빛의 파장 중 자외선 영역과 가시광선 일부 영역에서 빛을 분해하고, 특정한 파장의 신호를 관측하는 역할을 한다. 이미 한 차례 운영 경험이 있는 해양탑재체와는 달리, 아직 시도해본 경험이 없어서 시험과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5월까지 초분광 관측자료 보정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는 관측자료 생산 시험과 검증 작업을 진행한다. 10월경에 대기환경 관측한 후 첫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3월 목표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이후, 기대 이상의 해양관측 초기영상을 보내오는 등 모든 기능이 정상 동작하고 있다"면서,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대기환경 관측 정보가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차진희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