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ogo

검색

logo

닫기

2020-04-19 18:32 | 범죄와사회

[퀀텀트렌드] 만화 플랫폼 픽코마, 일본서 'K웹툰' 돌풍 일으켜... 2천만 다운로드 눈앞

사진제공=카카오재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카카오재팬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가 일본 콘텐츠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픽코마는 지난 4분기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한편, 3년 연속으로 플랫폼 내 거래액이 두 배 이상씩 증가하는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에 론칭한 픽코마는 바로 다음 해인 2017년에 연간 거래액이 14배로 늘어났다. 이후 2018년 156%, 2019년 130% 증가하며 2배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도 탄탄히 다지는 중이다. 매출 성장과 마케팅 효율화를 기반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픽코마의 성장을 이끈 것은 한국형 비즈니스인 '웹툰'이다. 일본 만화시장은 종이 만화와 종이 만화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코믹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픽코마는 디지털 코믹과 모바일용 웹툰을 함께 유통했다. 이용자는 픽코마 플랫폼에서 유·무료로 웹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와 더불어 일본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스낵컬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만화를 보지 않던 이용자들도 픽코마로 웹툰을 접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만화 업계 전체의 파이가 커지게 됐다.

픽코마 모바일앱은 통합 2천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픽코마에서 서비스 중인 2만여 개 작품의 1.3%에 불과한 277개 웹툰이 하루 총 거래액 3억 6천만 원을 넘어섰다.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K웹툰'이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8년부터 카카오페이지에 독점 연재됐다. 이후 픽코마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재는 누적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넘기며 픽코마 'BEST OF 2019'에서 1위로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10억 원 이상의 월간 거래액을 기록하며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웹툰으로 성장했다. 이번 달 말은 일본 골든위크로, 최장 10일의 휴가가 가능해 스마트폰을 통해 웹툰을 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픽코마는 TV 광고 등 마케팅을 통해 'K웹툰'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픽코마는 '기다리면 무료'와 같은 한국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일본에 접목해 업계의 디지털화·전체 성장을 이끌었다"며,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을 통해 검증된 'K웹툰'이 픽코마를 통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더욱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엄예진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