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ogo

검색

logo

닫기

2020-04-09 09:13 | 범죄와사회

[퀀텀트렌드] 기후변화 주범 '이산화탄소',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지구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산업화 이후, 지구 온도가 1℃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해수면은 연간 3.6mm씩 상승했으며, 북극, 남극 서쪽에 이어 남극 동쪽 빙하까지 녹기 시작했다. WMO는 현재의 온난화 추세가 계속되면 21세기 말에 지구 온도는 3~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간의 과도한 욕심으로부터 시작돼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지구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를 많이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산화탄소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 왔다. 각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일상에서 친환경 상품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기도 하고, 화석 연료 대신 태양광, 풍력 등을 사용하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지금껏 시도해온 방법은 앞으로 발생할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이미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는 없다.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전환·활용·격리(CCUS)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환경오염물질로 낙인찍힌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바라보고 활용 방법을 고안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탄소 자원화 기술'은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해 화학 소재나 광물화 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탄소전환 기술과 탄소광물화 기술 등이 해당한다. 일산화탄소를 분리·정제해 메탄올을 생산하는 것을 탄소전환 기술이라 부른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그린시멘트나 폐광산 채움제 등을 생산한다.

정부는 2016년 광양·여수 산업 단지 내에 탄소전환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강원·충청도 내에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탄소 전환 기술은 해외 플랜트 수출을 위해, 광물화 기술 개발을 통해서는 국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 탄소배출권이란 일정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등 6대 온실가스를 일정량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환경 연구개발 사업에 예산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 대비 14.3% 늘어난 1,340억 원이 집행된다. 특히 탄소 자원화 연구·개발에 40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탄소 자원화 기술은 전 세계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 선점을 위해서는 실증 단계에 빠르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탄소 자원화 개념이 검증된 기술에 40억 원을 투자해 실증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R&D를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이산화탄소 포집·처리 사업에는 67억을 투입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광범 기자 postmoneynews@gmail.com
포스트머니는 모든 기사에 대한 독자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 대한 소감, 정정이나 이의제기, 반박등의 의견이 있으시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 후, 신속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postmoneynews@gmail.com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eadline

Cover Story